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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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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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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글쓴이 : 석근형
조회 : 7,426  
동화초등학교 6학년 9번 이호준
 드디어 수학여행의 날이 밝았다. 일찍 청주공항에 가서 기다렸다. 모두 모여서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비행기 시간이 지연됐다. 1시간을 기다리고 비행기를 타서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 공항에서 나와 1100고지로 갔는데 용두암을 못 가서 짜증났다. 원래 용두암에 가는 건데 비행기 시간이 지연되서 못 갔다. 안개가 싫고 미웠다. 1100고지에서 노루가 보인다고 했는데 보진 못했다. 경치는 멋있었다.
  다음으로 유리의 성에 갔다. 정말 웬만한 것은 다 유리었다. 옛날에 한 번 가보았지만 지금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다. 그리고 장인들이 유리작품을 만드는 영상도 있었다. 달군 유리에 구멍을 뚫고 또 달구기를 반복했는데 유리가 뚫리는 것이 신기했다.
  다음날에는 소인국 테마파크에 갔다. 유명한 곳을 축소시켜 놓은 곳인데 그곳에 가면 내가 거인이 된 느낌이었다. '만약 내가 거인이라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멋있기는 했지만 단점이 있었다. 유리의 성은 좀 고쳤지만 소인국 테마파크는 고치지 않은 것이다. 아마도 2020년 쯤에는 고치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마지막 날에는 감귤체험을 하러 갔다. 감귤체험 장소에서는 감귤 따가는 줄 만 알았는데 먹을 수도 있었다. 나는 3개 먹고 작은 귤만 많이 따갔다. 근데 귤이 몇개는 안 익어서 조금 셨다.
  그 다음에는 기적이 생겼다. 섭지코지에 가지 않고 용두암에 간 것이다. 용두암에 이름이 용두암인 이유는 돌이 용의 머리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속으로 '엄청 기대했는데 이상하면 어쩌지?'라고 생각 했는데 틀림없는 용의 머리였다. 용두암을 맘껏 보고 공항으로 갔다. 벌써 돌아가야 해서 조금 슬펐다. 그래도 10개 이상의 관광지를 다니며 보고 배워서 뿌듯했다. 마지막 수학여행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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