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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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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수성이냐 반란이냐… ‘혼전의 코트’ 예고
 글쓴이 : 리암클
조회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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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한항공·KB손보 개막전
유력 우승후보 꼽힌 대한항공
3시즌 연속 통합 우승 정조준
대항마로는 현대캐피탈 지목돼


대한항공이 한국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확고부동한 강자로 올라선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거의 매 시즌 정상에 도전가능 팀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2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단순히 ‘강팀’으로만 부를 수 없는 위치에까지 올라왔다. 이제 대한항공은 ‘왕조’를 꿈꾼다. 마침 한번만 더 통합우승을 이뤄낸다면 2011년부터 2014까지 삼성화재가 이룬 3시즌 연속 통합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런 대한항공의 도전 결과를 확인할 때가 왔다. V리그가 오프시즌을 끝내고 2022~2023시즌을 출발하는 것. 오는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남자부 개막전을 펼친다. 이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까지 6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이 이어진다. 대한항공은 시즌 출발에 앞서 대업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가 좋았다. 시작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강한 동기 부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감독들이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컵을 앞에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쟁팀 사령탑들도 대한항공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은 한국 최고의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조직력이 제일 낫다”고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존재감을 높게 평했고,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멤버 구성이 가장 좋다”면서 정지석, 곽승석, 임동혁 등 탄탄한 국내선수 진용을 높게 평가했다.

이런 대한항공의 대항마로 현대캐피탈이 지목된다. 지난해에는 최하위에 그쳤지만 국가대표 허수봉 등 확실한 주포가 여전하고 2015~2016시즌 대활약을 펼쳤던 오레올까지 7년 만에 재합류한 덕분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충분히 좋은 국내 자원이 있다. 2년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경계했고,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도 “현대캐피탈이 우승에 가장 가깝다. 전력이 가장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어린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 조화가 잘 돼서 올 시즌 재밌는 경기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론, 우승후보와 대항마 외에 모든 팀도 반란을 꿈꾼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뤄낸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작년에 못 했던 우승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구성원이 많이 바뀌어 조금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3라운드부터 조금씩 오차범위를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시즌 전망을 내놨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도 “초반을 잘 버티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과거 ‘삼성화재 왕조’에서 선수로 대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더 이상 과거 영광에만 집착하지 않고 코트에서 매운맛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공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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