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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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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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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육원을 다녀오다
 글쓴이 : 유재민
조회 : 9,554  
동화초 4학년 임지혜
 제주도에 위치한 교육원에서 2일을 지내고 왔다. 첫날저녁때 쯤에 방에 들어갔다. 나는 깜짝 놀랐다. 우리 여자 애들이 다 잘 수 있을 만큼 크고 이불과 베개도 넉넉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면대와 냉장고, 에어컨까지 갖춰져 있었다. 풍경이 보이는 베란다에 나가 보았다. 해는 바다로 떨어지고 있었고, 바다는 잔잔히 파도를 쳤다. 모래사장은  노을에 반짝거리고 있었다. 내가 그 파도와 해, 모래사장을 보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그 다음엔 밥 먹으러 나갔다. 식당 아주머니들이 꽃처럼 예쁜 미소를 지으시며 상냥하게 밥을 담아주시면서 인사를 하셨다. 나도 기분이 좋아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했다. 아주머니들의 친절 덕분인지 밥맛이 좋았다. 그러고 나서 내가 베란다에서 보았던 바닷가로 갔다. 바닷가로 갔더니 파도가 아까보다 더 세게 쳤다. 그런데 무척이나 차가울 줄 알았던 바닷물이 따뜻했다. 그때  문득 엄마의 품이 떠올랐다. 겨울에 차가운 물로 설거지 하시다가 내가 넘어져서 오면 끌어안아 주시던 우리 엄마 말이다. 그때도 우리 엄마의 손이 딱 바닷물 정도였다. 아무튼 자려고 들어갔더니 이불이 따뜻했다. 나중에도 또 가고 싶은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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