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11 10:15
글쓴이 :
이상님
조회 : 8,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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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동화초등학교 5학년 1반 장윤솔
제주도는 옛날에는 탐라국으로 불리었고 지금은 우리 나라 최고의 관광지이다. 경제적, 자연적 가치가 매우 높아 제주 특별자치도로 지정되었다. 그런데 이번 수학 여행을 제주도로 가게 되었다. 나는 제주도를 최근에 가본 게 대여섯살 때여서 꽤나 기대가 컸다. 그런데 공항에서 두 시간이나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면서 직감적으로 '이번 수학여행은 망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기억 속에 제주도는 아직도 초가집이 많이 있고 해녀들도 많던 곳이었는데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고 이동하면서 보니 모두 양식으로 바뀌었고 해녀들도 많이 없었다.
여행 첫날, 용두암, 1100고지, 유리의 성, 별빛누리공원을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제주도 도착이 2시간이나 지연되어서 일정을 바꿔야만 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1100고지를 갔다. 1100고지에는 사슴이 많이 산다는 데 사슴을 못봐서 아쉬웠다. 그 다음에는 유리의 성을 갔다. 유리의 성은 기대를 많이 했었고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유리의 성은 건물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아니었다. 그 곳에 있는 전시물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었다. 유리 미로, 유리 다리, 신발, 호박,동물 등 멋있는 많았지만 나는 그 중에서 기념품관에 전시 되어 있던 유리 거울이 인상적이었다, 50만원이나 해서 내가 사는 것을 엄두도 못냈지만 백설공주의 새 엄마가 이런 곳에 살면서 그 거울을 보고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라고 물었을 것 같다. 그렇게 유리의 성과 1100고지를 구경하고 숙소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영화 '각설탕'을 보았다. 각설탕은 말에 대한 것인데 매우 슬프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두번 째 날엔 항공 우주 박물관, 소인국 테마 파크, 천제연 폭포, 주상절리대, 퍼시픽 랜드를 갔다. 항공우주박물관은 말 그대로 학공과 우주에 관한 여러 시설과 5D,4D 등 시설들이 많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주상 절리대는 생각보다 작고 퍼시픽 랜드와 소인국 테마파크는 기대 이하였다. 퍼시픽 랜드에서 고래, 바다 사자,원숭이 쇼를 보며 신기함도 있었지만 동물들이 안쓰럽기도 했다. 천제연 폭포는 1,2,3폭포가 있는 1폭포는 폭포가 거의 없어서 아쉬웠지만 호수의 물색이 정말 맑았고 색이 그라데이션처럼 보여서 진짜 멋있었다. 제2폭포와 제 3폭포는 시간 관계로 가까이 가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저녁을 먹고 밤에는 별빛누리공원에 갔는데 천체망원경으로 예쁜 별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또 멋있었다. 그냥 보면 별이 하나로 보이는데 옥상에 올라가서 망원경으로 보니 별이 여러개로 보이고 색깔이 다양하게 보였다.
셋째 날에는 항몽 유적지, 성산 일출봉,감귤 농장 체험을 했다. 항몽 유적지는 사회 시간에 배운 삼별초와 몽골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성산일출봉은 시진으로는 굉장히 멋있었는데 직접보니 기대보다 멋지지는 않았다. 감귤체험은 감귤을 따서 먹기도 하고 따서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맛이 있는 감귤을 정해진 크기의 봉지에만 담을 수 있어서 아쉬웠다.
수학여행은 정말 재미있었다. 친구들, 선생님과 제주도로 갈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약간은 남는다. 시간을 갖고 여유있게 다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수학 여행을 제주도로 갔다 와 보니 옛 탐라국에서 부터 제주 특별자치도까지의 역사가 궁금해졌다. 다음에 꼭 다시 가보고 싶다, 더 많이 공부하고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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