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스포츠키다’는 “일본은 (9경기 중) 단 2패 했고, 베트남은 1승에 그쳤다”면서 “일본이 베트남을 1-0으로 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매체 ‘sports mole’은 한 술 더 떴다. “일본은 우월한 팀”이라고 강조하면서 “양 팀 전력과 그동안의 경험을 견주자면 일본이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니, 경기가 끝나고 나서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베트남의 촘촘한 수비를 일본이 무너트리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대표팀은 4만46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경기를 했지만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동점골을 넣은 요시다 마야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를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일본이 진 것이나 다름없는 얼굴로 안쓰러워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도 "모처럼만의 홈경기로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라며 사과했다.
반대로 베트남 측은 이긴 분위기처럼 기뻐했다. 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은 "베트남이 과소평가되고 있었지만,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20분은 서프라이즈였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여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틴모이'도 "용감하게 싸워서 얻은 무승부"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항서 감독은 "일본 원정에서 승점을 얻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베트남 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준 것이 아니겠느냐.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시아 최강의 팀이다. 환경, 기술 등 모든 부분이 완벽하다"면서 "비겼지만 아직 일본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매우 훌륭한 팀"이라고 낮고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치켜세웠다.
일본이 베트남에게 1무를 당한 게 사상 처음이자, 일본 홈경기에선 역시 처음이라네요. 1961년에 베트남 원정가서 3-2로 베트남이 이긴 적이 있지만 60년도 지난 일이니....그때는 나름 동남아 나라들이 한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종종 이기던 시절이라 지금과 다르던 시절. 이번 무승부가 베트남이 이긴 것처럼 기뻐하고 일본은 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한게 괜히 그런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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