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정부의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 정책 때문"이라며 병상확보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을 개편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12일 △컨벤션센터 등을 이용한 병상 확보 △경증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 제공 △실질적 치료가 동반되는 재택치료로 시스템 개편 △재택과 요양시설 등에서 치료를 기다리다 악화되거나 사망한 사례 공개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발표했다.
위기대응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이 무너져가고 있다"며 "응급실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확진 환자 폭증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응급실 체류 시간이 100시간이 넘는 것은 기본이고 300시간이 넘게 대기만 하다 응급실에서 격리해제 돼 퇴원하는 환자도 있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또 위기대응위원회는 정부가 10일 발표한 행정명령에 "국민에게 상황을 오직 낙관적으로만 인식시키기 위한 기만적인 행태를 반복하다 실제 위기상황이 되면 민간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이 담긴 문서 한 장을 시달하는, 국민에게 명령하는 권위적이고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중증·준중증·중등증 병상 1899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밖에 위기대응위원회는 이날 정부에 위드코로나에 따른 시스템 붕괴를 인정하고 사과할 것,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병상 전환, 행정명령을 통한 지시가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할 것 등을 요구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8/000468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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