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이 500~800년인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숲으로 제주도에서 처음 생긴 삼림욕장이며, 단일 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숲이다.
비자나무숲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연중 푸르른 숲을 유지하고 있다. 녹음이 짙은 비자나무 숲 속의 산림욕은 피톤치드로 알려진 물질이 흘러나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와 인체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자연건강의 치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숲을 되돌아 나오는 데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40여분이 걸리는 짧은 코스와, 1시간 20여분이 걸리는 긴 코스가 있다. 짧은 코스는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비자나무 숲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