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화해로 승화하는 비전을 나타내고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상징될 수 있도록 조성되어진 공원이다. 4·3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조성되었고 평화와 인권의 상징 ‵4·3평화기념관’은 제주의 근원 설화를 바탕으로 ‵4·3을 담는 그릇’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1948년 제주는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큰 비극으로 꼽히는 4·3사건을 겪게 된다. 도민중 10%가 넘는 3만명 이상 인명이 희생되고 130여 개의 마을이 초토화됐다. 4·3은 7년여 동안 제주섬 전 지역을 휩쓴 광풍이었다. 더불어 섬 구석구석 4·3유적지가 아닌 곳이 드물다.
진정한 평화를 체험하려면 평화를 찾기까지 제주가 겪었던 비극과 수난의 시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을 모르고 지나치면 관광의 섬, 세계 평화의 섬 속에서 반쪽 관광이 될 수밖에 없다. 제주 4·3사건을 되돌아보고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의 아픈 기억을 알아 볼 수 있게 조성된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