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는 돌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는 20여m, 폭은 7~10cm에 이른다.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시스텍의 일종이다.
시스텍은 파도의 침식으로 이곳 바위들은 검고 구멍이 많은 현무암에 비해 회색이며 구멍이 적고 조밀한 조면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된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전해져‘할망바위’라고도 불린다. 이 바위 밑에 물위에 떠 있는 바위는 할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라 돌이 된 것이라 한다.
고려말 최영 장군이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의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이었다. 이때 외돌개를 장수로 치장시켜 놓자 목호들은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하였다 하여‘장군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